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4

불씨 지킨 새색시

양장 | 260×246 mm | 35 쪽 | ISBN 9788984286337

《불씨 지킨 새색시》는 화가 홍영우 선생님이 함경북도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아이들 시각에 맞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살려 낸 책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새색시의 활약이 보는 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그림 속에서 옛날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과 지금은 사라진 옛 살림살이들을 하나하나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큰 재미랍니다.

5~8세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2012)

펴낸날 2010-11-10 | 1판 | 글 홍영우 | 그림 홍영우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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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불씨를 꺼뜨리는 놈이 대체 누구야!
불을 얻기 어려웠던 옛날, 무려 칠 대 동안이나 불씨를 한 번도 꺼뜨리지 않고 지켜 온 집이 있었어요. 이 집 아들이 혼인을 해서 참한 새색시가 들어왔지요. 새색시한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는 뭐니 뭐니 해도 집안의 자랑인 불씨를 지키는 일!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불씨 항아리에 고이 담아둔 불씨가 살림 시작한 첫날 밤사이에 꺼져 버렸으니. 시어머니한테 혼나고는 더 정성껏 불씨를 간수해 놓지만 그 다음날에 보니 또 꺼져 있어요. 새색시는 대체 누가 불씨를 꺼뜨리는지 부엌에 숨어서 지켜보기로 하는데…….

지혜로운 새색시의 불씨 지키기 대작전!
이 책에는 수줍고 마음 여린 초보 살림꾼이지만 자기한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애쓰는 새색시가 나옵니다. 시어머니한테 호된 꾸지람을 듣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려고 더 정성스레 재를 덮는 것이나 불씨 꺼뜨린 범인을 잡으려고 밤새 지키다가 여자애 치맛자락에 실을 꿰어 놓는 모습, 실을 따라 바위 꼭대기까지 식구들을 이끄는 모습 들에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어려움을 이겨 내는 지혜, 용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소꿉놀이처럼 아기자기하게 그려 낸 옛집 풍경과 부엌살림
새색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에 걸맞게 홍영우 선생님의 동양화가 한층 더 따뜻하고 세밀해졌습니다. 처마에 매달아 놓은 감이랑 메주, 장독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옹기, 장독에 붙여 놓은 버선, 겨우내 때려고 쌓아 둔 장작이며 절구, 지게, 멱둥구미, 멍석에 이르는 살림살이와 닭과 병아리들이 한가롭게 마당을 거니는 모습까지 우리 백성들이 살던 집 풍경을 그대로 살렸지요.
새색시가 불씨를 간수하는 부엌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아궁이와 가마솥, 그릇을 가지런히 쌓아 놓은 살강을 비롯해 아궁이 위에 고이 얹어둔 신주 그릇과 한구석에 놓인 물두멍 들은 오래전 할머니들이 쓰던 살림살이 그대로입니다. 따뜻하고 익살맞은 옛이야기 그림 속에서 그립고 정겨운 옛 살림살이들과 조상들이 살아가던 모습을 만나보세요

작가소개
글, 그림 홍영우
홍영우 선생님은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약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 동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책 만드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을 힘껏 해 왔습니다. 옛이야기 그림책 《정신없는 도깨비》, 《딸랑새》, 《신기한 독》을 비롯해 겨레 전통 도감 《전래놀이》와 《탈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그린 책으로 《홍길동》과 《우리말 도감》이 있습니다. 2010년 5월에는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홍영우 그림책 원화전’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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